제조사 : Chateau Haut Brion    원산지 : France>Bordeaux>Pessac-Leognan

· 테이스팅노트
깊고 짙은 컬러로 송이버섯, 달콤한 검은 과일의 아로마. 미네랄의 향을 지녔다. 풀바디하며, 스파이시, 파워풀한 와인. 남성적인 구조감과, 복잡미묘하며 풍부한 캐릭터. 고도로 정제되었으며 아름답게 균형이 잡힘. 와인이 이보다 더 순수할 수 없다. 새오크, 산도, 탄닌의 조화가 훌륭하다.

샤또 오 브리옹 (Chateau Haut-Brion)

1533년 퐁탁 패밀리(Pontac Family)에 인수된 이 포도원은 1550년에 지금의 위치에 성을 축조하였으며 1740년에 확장이 되어 이 모습이 현재 샤또 오-브리옹(Ch. Haut- Brion)이라 불리우는 포도주의 전면 라벨(Label)에 그려져 있는 바로 그 모습이다. 그리고 2차 대전 당시에는 불란서 정부를 위해 병원으로 사용된 적도 있었다.

이 포도원은 서쪽을 바라보고 세워져 있으며 포도밭과의 사이에 자그마한 영국식 정원이 있으며 그 입구를 오-브리옹의 상징이랄 수 있는 돌사자 상이 지키고 있다.

샤또 오-브리옹(Chateau Haut- Brion)은 보르도(Bordeaux)시의 중심부에서 5km정도 떨어져 있는 그라브(Grave)의 뻬삭(Pessac)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한 때는 오 브리옹에 소속되어 있던 라 미숑 오 브리옹(La Mission Haut Brion)과 마주보고 있다. 이 곳은 그라브 지역의 북쪽 맨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롱드(Gironde)강 유역에서 가장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 중의 하나이다.

이 포도원에 포함되어 있는 포도밭은 해발 27m 정도의 고도를 가진 얕은 구릉으로 되어 있으며 지표에서부터 약 18m 깊이까지 화강암이 부셔져 생긴 자갈들로 뒤덮여 있으며 포도밭 양 가장자리 땅은 진흙의 함유량이 높아지는 토양을 가지고 있다. 전체 면적의 약 70%는 샤또와 저장고가 차지하고 있으며 포도나무가 심어진 포도밭은 42.4hc이며 이 중 55%는 카버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20%는 카버네 프랑(Cabernet Franc), 25%에는 메를로(Merlot)이 심어져 있다.

보르도에서 가장 능력있는 포도주 제조자중 한 사람인 델마(Delmas)는 1977년까지 이 포도원에 가장 적합한 포도 품종을 찾고 좋은 종자를 생산하기 위해 INRA(National Agricultural Research Institute)와 함께 여러 실험을 통해 가장 적합한 포도 품종과 종자를 만들어 냈으며 1977년 약 550그루의 종자를 심어 현재 수확되고 있다.

원래 이 포도원은 자갈이 많은 관계로 배수가 잘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이러한 특징은 뽐롤(Pomerol)의 특징과 유사하여 한 때는 몽뻴리에(Montpellier)의 연구소에서 뽐롤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던 포도 품종을 이 곳에서 재배하였으나 오 브리옹에서는 같은 결과를 얻지 못하여 델마(Delmas)에 의해 새로운 실험이 행해졌고 현재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 왔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 포도주의 특징은 항상 우아하고 부드러운(Elegant)맛을 대표하는 포도주로 알려져 왔으며 다른 고급 포도주에 비해 빨리 숙성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젊었을 때에는 풍부한 과일 향과 트러플(Truffle)이라는 버섯 향기가 있지만 숙성되면 "warm-brick"이라고 불리어 지는 흙냄새와 같은 특별한 풍미를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