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 샤또 드 라뚜르(Chateau de La Tour)   원산지 : France>Bourgogne > Cote de Nuits > Vougeot
 종류 : 레드   품종 : Pinot Noir 100%
 용량 : 750ml   알콜도수 : 13%
 등급 : Clos de Vougeot Grand Cru AOC   용도 : 테이블와인
 음용온도 : 14~16 C   빈티지 : 2003
 수상경력 : W.E : 98  

모든 경작은 화학 비료나 농약 없이 유기농법에 의해 이루어지며, 1910년과 1955년에 심어진 포도 나무에서 수확한 포도 중 건강한 포도만을 엄선하여 만든 와인입니다. 25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포도즙과 포도 껍질을 접촉 시켜, 포도의 다양한 성분과 미네랄이 포도즙에 배어들 수 있도록 하고, 착즙 이후 자연 효모에 의해 약 2주간 발효됩니다. 50% 새 오크통에서 약 20개월간 숙성하고 필터링을 하지 않아 보다 풍부한 맛이 느껴질 수 있도록 양조 하였습니다. 2004년에는 추수를 앞둔 8월말에 폭풍우가 와서 지역의 다른 포도원들처럼 샤또 드 라투르는 평년에 비해 약 70% 정도 수준의 포도만을 수확할 수 있었지만 추수 때의 밝게 갠 날씨로 수확량은 적으나 양질의 포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붉은색 과일과 체리의 아로마, 미네랄이 느껴지며 다른 빈티지보다 스파이시한 맛이 잘 살아나는 와인입니다.

고급 치즈, 프와그라, 등심 스테이크, 신선한 해산물 볶음 요리 등과 함께하면 좋다.

Chateau de La Tour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지역의 끌로 드 부죠(Clos de Vougeot) 그랑크뤼 포도밭 위에 지어진 샤또 드 라투르는 1890년, 현재의 오너인 라베(Labet) 그리고 데슐렛트 (Dechelette) 가문의 선조들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문에서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지는 무려 1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때 카톨릭 수도사들의 종교적 열정에 의해 운영되었던 끌로 드 부죠 그랑크뤼 포도밭은 현재 무려 80명에 이르는 소유자들에 의해 나뉘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샤또 드 라투르가 경작하고 있는 포도밭은 가장 좋은 환경을 지닌 북쪽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데, 바로 위편에는 부르고뉴의 또 다른 유명 그랑크뤼 포도밭인 뮈지니(Musigny)가 자리잡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포도밭들의 밀집 지역입니다. 샤또 드 라투르는 면적과 떼루와 뿐만 아니라 품질에 있어서 끌로 드 부죠를 대표하는 포도원입니다.

저명한 부르고뉴 와인 평론가인 스테판 탄저 (Stephene Tanzer)는 샤또 드 라투르의 비에이비뉴 (Vieilles Vignes)를 최고의 끌로드 부죠 와인으로 꼽은바 있습니다.

1980년 그리고 90년대에 급격한 현대화를 이루었던 보르도 샤또들과 달리 대부분의 부르고뉴 포도원들은 과거의 전통과 장비에 얽매여 있었으나 샤또 드 라투르는 누구보다 먼저 오늘에는 일반화된 온도 조절 장비 등 현대적인 양조 방식의 장점을 도입하였습니다.

유기농법 등 전통적 방식의 장점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뛰어난 양조방식을 부지런히 시도하는, 바로 미래와 과거의 조화가 샤또 드 라투르의 철학이며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