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와인의 타입을 일컫는 말로 '드라이(dry)' '스위트(sweet)'가 있다. 드라이하다는 것은 단맛이 없는 와인,

 스위트하다는 것은 말 그대로 단맛이 나는 와인을 말한다. 와인을 처음 접할 때는 스위트가 좋지만 와인의 맛을

 알아 갈수록 점점 드라이 와인을 더 좋아하는 쪽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또 숙성기간에 따라 영 와인(young wine), 올드 와인(old wine)으로 와인을 나누기도 하는데,

 이는 말 그대로 갓 담은 와인, 오래된 와인이란 뜻이다. 흔히 사람들이 '와인은 오래될수록 좋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와인은 적당히 익었을 때가 가장 맛이 좋다. 김치와 마찬가지로 가장 맛이 있을 때가 있는 것이다.

 또 가볍다(light), 무겁다(heavy)는 표현도 있는데, 가벼운 와인은 입안에서 부담이 없고 신선한 맛을 내는 것,

 무거운 와인은 알코올 농도도 높고 텁텁한 맛을 내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화이트 와인 중에는

 가벼운 것이 많고 레드 와인으로는 무거운 것이 많으며, 오래 숙성시킨 와인은 묵직한 맛을 내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와인의 타입 (와인, 어떻게 즐길까, 2006. 10. 30., ㈜살림출판사)